DB "美 국채·증시 연간 10% 넘게 떨어진 적은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십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림에 따라 지난해 미국 증시와 채권 가격이 모두 하락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4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DB)의 짐 리드 헤드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거의 없는 일이며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것은 "역사상 최대의 극단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주식과 채권을 합한 총 수익률이 1892년 이후 최악이라고 집계했다.
![[출처: 도이체방크]](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105027800016_01_i.jpg)
리드는 연간으로 S&P 500지수와 10년물 미국채 가격이 총수익률 기준 10% 이상 떨어진 적은 2022년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2.33%P 상승해 1977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DB에 따르면 총 수익률 기준 가격으로 따지면 17% 하락한 것이며, S&P 500지수는 18.1% 떨어지는 것이다. 총수익률은 미국 주식 보유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과 채권보유자들이 받는 쿠폰까지 합한 수익률이다.
만약 미국 대기업의 배당을 제외하면 S&P 500지수는 지난해 19.4% 하락해 2008년 이후 연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지난해 30년물 채권이 최악의 해를 보냈다면서 가격이 33%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모두 떨어지면서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지난해 마이너스(-)24%로 193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투자등급 회사채 가격은 15% 떨어졌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모두 떨어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희망적인 것은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한 해는 일반적으로 급격한 반등이 뒤따랐다고 로이트홀드 그룹은 진단했다.
S&P 500지수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떨어진 다음 해에 평균 총수익률 17.6%를 기록했으며, 10년물 미국채는 7.4%의 총수익률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로이트홀드 그룹은 다만 이런 역사적 상관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면서 과거에는 지금보다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훨씬 낮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주가와 채권이 반등했을 때 S&P 500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24배에 이른다고 로이트홀드 그룹은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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