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금' 랠리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지난해를 소폭의 약세로 마쳤던 금 가격이 올해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배런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금가격 약세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는 데다 올해는 경기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2월물 금 선물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금가격은 거의 7개월 만에 최고가로 올랐고, 완만한 손실로 2022년을 마감한 후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금가격은 금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온스당 약 200달러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며칠 동안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를 연간 기준으로 0.1%의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11월에는 7.3%, 12월에는 3.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에도 12.90달러(0.7%) 상승한 1,859.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850달러 선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약 여섯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온스당 2천100달러도 놀랄 일 아니다"
미국 조폐국(the U.S. Mint.)의 전 국장인 에드먼드 모이는 지난해에는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와 높은 금리 수준이 금가격을 압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11월 이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연준의 금리 인상도 완화되기 시작해 금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든 경착륙하든 세계 경제는 작년보다 더 나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금가격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높은 인플레이션 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조폐국에 근무했던 모이는 당시 경험에 비추어 금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면서 금가격이 2천100달러 이상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선물은 2020년 8월 7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2천89.20까지 올랐다.
◇ 역사적으로도 1월은 금가격 상승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헤드인 아드리안 아쉬는 금가격은 일반적으로 1월에 상승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금 선물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월에 상승했다. 2021년과 2022년에만 1월에 약세를 보였다.
아쉬는 투자자들이 1월 초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금, 주식 및 채권 보유량을 재조정하기 위해 금을 활용하는 데 따라 금 등 귀금속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달은 또한 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가 12개월 앞을 내다보면서 잠재적인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그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금을 통해 일종의 투자 보험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초에 금가격이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많은 분석가가 벌써 2023년 예측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불리온볼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말 금 가격은 2천12.6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 1천829개 중 거의 38%는 금 투자의 가장 큰 이유로 위험 분산 및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필요성이 지목됐다.
◇ 금가격도 결국은 달러화 흐름이 결정할 것
금가격은 하지만 미국 달러화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전략가인 조지 마일링 스탠리는 달러가 11월에 4% 이상 하락해 10년여 만에 최악의 월간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는 지난해에 금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금가격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이 달러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달러화 가치가 정점에 도달했다면 올해 금가격이 다시 2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금가격이 3천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탠리는 3천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장렬할 정도로 낙관적일 수도 있지만, 금 시장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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