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엔화 매도, 1년 반만에 최저…"되돌림 시작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1060246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투기세력이 엔화 매도 거래를 되돌리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작년 기록적인 엔화 약세를 이끌었던 투기세력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 둔화와 일본은행 정책 수정에 엔화 매도 포지션을 닫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비상업부문의 달러 대비 엔화 매도 포지션은 6만7천415계약을 기록했다.
14만 계약이 넘었던 10월 말 이후 대폭 감소해 2021년 6월 8일(6만4천562계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소나은행은 "투기세력의 엔화 매도 되감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쳤다는 인식에 투기세력의 포지션 해소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일본은행의 깜짝 정책 조정이 투기세력의 움직임을 부추긴 것으로 추정됐다.
엔화 매도에서 엔화 매수를 제외한 순매도 포지션은 3만7천730계약을 기록했다. 작년 8월 16일(2만8천891계약)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매도 포지션은 전체 매도 포지션에 비해 낮은 수준을 이어간 기간이 길지 않다. 미일 금리차가 여전히 벌어진 상황이라 저금리의 엔화를 보유한 것만으로도 이익 확보가 가능하기 떄문이다. 따라서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는 단기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소니파이낸셜그룹은 "시장이 미국 경기후퇴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면 엔화 매수·달러 매도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FTC 데이터 기준으로 엔화가 순매수 포지션을 전환되면 이는 2021년 3월 9일 이후 처음이 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 정책 수정 기대감에 129엔대로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매파적인 FOMC 의사록에 다시 133엔대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의 엔화 전망도 분분하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작년 10월 말 엔화 포지션이 매도로 지나치게 기운 측면이 있다며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신규 엔화 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고비로 작년 5월 기록한 126.37엔을 지목했다.
반면 리소나은행은 "미일 금리차를 생각하면 엔화 하락 압력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파이낸셜그룹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엔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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