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가 분석한 올해 채권이 희망적인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채권 금리 급등에 지난해 고통스러운 한 해를 보낸 글로벌 채권시장이 새해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키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금리 급등의 이듬해에는 역사적으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훨씬 컸다고 진단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지난해 200bp 이상 오르며 지난 1788년 이후 가장 크게 치솟았다. 연준은 작년에만 총 7차례 금리 인상에 나섰다.
채권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이셰어즈 7~10년 만기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자 지급을 포함해 15%의 손실을 냈다.
도이체는 역사적으로 금리 급락 이후 12개월간은 채권 실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은행에 따르면 한 해 장기 채권금리가 70bp 이상 급등한 해를 돌아본 결과, 지난 1793년과 1861년, 1931년, 1959년, 1969년, 1980년, 1987년, 1994년, 1999년, 2013년 등을 포함해 총 스물한 차례의 경우 이듬해 금리가 반락했다.
스물한 차례 동안 이듬해 금리의 반락폭은 평균 37bp였고, 그 가운데 여섯 차례를 제외하면 그다음 해에도 금리가 평균 55bp 추가 하락했다.
도이체는 "1970년대 후반이 금리가 반락하지 않는 예외적인 기간이었는데, 이는 당시 초고도의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관건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언제 하는지, 그리고 중단 시점의 기준금리 수준이 어디인지일 것으로 도이체는 전망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세계 채권 시장에서 1년 이상 만기물 가운데 금리가 마이너스인 채권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 압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연준은 긴축에 대해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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