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美 고용 호전에도 약세…임금 상승폭 둔화에 주목
  • 일시 : 2023-01-06 23:25:49
  • 달러화, 美 고용 호전에도 약세…임금 상승폭 둔화에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상당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의 고용시장이 현재의 가격 수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 가운데 임금 상승폭은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선반영된 것으로 진단됐다. 유로화도 약세 흐름을 일단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3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350엔보다 0.050엔(0.0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40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216달러보다 0.00184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58엔을 기록, 전장 140.29엔보다 0.29엔(0.2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128보다 0.20% 하락한 104.920을 기록했다.

    작년 말 미국의 고용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작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월가의 예상치였던 3.7%와 수정된 전월치인 3.6%를 하회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2.82달러를 기록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월가는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동기대비 5.0%, 전월대비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예상을 밑돈 임금 상승폭에 주목하며 되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4bp 하락한 3.67%에 호가됐다.

    엔화 가치도 미국채 수익률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4.7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강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는 의미다. 오는 9일에 일본 금융시장이 '성인의 날'로 휴장하는 데 따른 연휴 전 실수요 엔화 매도 물량이 소화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미국의 고용호전에도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9.2% 상승해 9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상승 행진을일단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전년대비 9.7% 상승보다도 낮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역외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데다 재정 부양을 추진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종가인 6.8848위안 대비 하락한 6.85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HYCM의 수석분석가인 자일스 코글란은 강력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는 서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서 어제 긍정적인 민간 고용지표에 대해 달러화가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서사구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 더 많은 달러화 강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퀴티 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유로존의 코어 CPI가 사상 최대인 5.2%로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유로존의) 이번 상승세 둔화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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