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매우 긴 인플레 겪을 것…전쟁·로봇혁명 등 재앙"
  • 일시 : 2023-01-09 08:46:22
  • '닥터둠' 루비니 "매우 긴 인플레 겪을 것…전쟁·로봇혁명 등 재앙"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세계 경제가 '매우 매우 긴' 인플레이션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최근 기고를 통해 "전쟁과 로봇 혁명을 포함해 세계 경제를 괴롭힐 다섯 가지 재앙이 높은 인플레와 실업률, 그리고 가파른 주식 폭락으로 가득 찬 경기 침체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구조적 추세가 일시적이라기보다는 좀 더 일상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진단은 지난해 미국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를 훨씬 웃돌며 어려운 한 해를 지나온 데 따라 나온 것이다.

    루비니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다. 가계와 은행, 정부의 부채 규모를 고려할 때 이는 세계 금융시스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루비니 교수는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된 '부채 재앙'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와 정부 지출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세계 경제의 다섯 가지 주요 문제, 즉 ▲전쟁 ▲기후 변화 ▲만연한 유행병 ▲로봇 혁명 그리고 ▲부의 불평등을 지적했다.

    루비니는 앞서 미국과 중동, 이란, 중국 등 강대국 간 긴장을 주목하면서 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이 교란되고 이미 세계 경제가 들썩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갈등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며 "(전쟁으로 인한) 국가 예산에 대한 부담은 높은 부채 수준과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또한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로봇화' 또한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에게 주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및 기타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실직하게 되면 정부가 막대한 양의 현금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1인당 월 1천 달러의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잃을 수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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