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의 임금·물가 연관성 우려 완화…25bp 인상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물가 상승을 촉진하지 않는다는 지표가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임금과 물가의 연관성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우려가 곧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연준이 직면한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고용시장 호황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서로 얼마나 깊은 관련을 보이는지 여부다.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타이트한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6일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연준의 이와 같은 믿음에 의심을 불러올 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 명 증가)를 웃돌았으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0.4% 상승, 5% 상승)를 밑돌았다.
WSJ은 향후 데이터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업률이 매우 낮고 여전히 많은 기업이 직원 고용에 절실한 상황에서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임금이 물가 상승을 촉발하는 것이 물가가 임금 인상을 촉발하는 것보다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WSJ은 고물가 지속 전망에 직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했던 1970년대와 상황이 다르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고 노조가 대표하는 근로자 비중이 작아 교섭력이 과거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가능성에 연준이 더욱 개방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내달 1일에 끝나는 차기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어 WSJ은 연준이 이후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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