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냐 달걀이냐…"美 증시, 당분간 물가보다 고용에 집중할 때"
  • 일시 : 2023-01-09 10:16:21
  • 닭이냐 달걀이냐…"美 증시, 당분간 물가보다 고용에 집중할 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물가보다 당분간 고용지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월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했지만, 임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이슈에도 이들 기업이 전체 노동시장의 2%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일상에서 더 친숙한 일반 노동자계급에 의해 더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 20만 명 증가보다 좀 더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3.5%로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기보다 4.6% 오르며 시장 예상치 0.4%와 5.0% 상승에 못 미친 모습을 보였다.

    미 증시는 예상보다 둔화한 임금 상승률에 2%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undefined


    그러나 미 전문가들은 경제에 상당한 이분법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기술 대기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지만, 이는 노동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실시간 고용 데이터 제공업체인 임플로이의 앨리 켈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기술회사는 전체 일자리의 약 2%만 차지한다"며 "레저와 접객업이 맹렬히 성장하는 가운데 주택시장 침체에도 건설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또 다른 특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스테픈 도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였지만, 앞으로는 노동자들의 급여와 실업률이 주요 초점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알렉산드라 윌슨 엘리존도 다중자산 소매 투자 책임자도 "연준의 높은 금리 인상이 향후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준의 어려움은 예상과 다를 경우 시장에서 더 큰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