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본드 투자자 모집 돌입…새해 민간기업물 포문
3년·5년·10년물 구성, 수출입銀 이어 호조이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포스코가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올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나선 첫 민간기업으로, 지난주 달러채 흥행을 거둔 'AA'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어 이하 크레디트물에도 온기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스코는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10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과 5년,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225bp, 255bp, 295bp를 더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포스코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10일 새벽께 북빌딩을 마칠 전망이다.
포스코가 공모 한국물 발행에 나선 건 지난해 8월(납입일 기준)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2년 만에 공모 시장을 찾아 10억 달러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연초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글로벌 채권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주 한국수출입은행이 3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북빌딩에서 170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기록적인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첫 민간기업 발행 주자로 한국물 시장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 대비 국제 신용등급이 낮다는 점에서 포스코를 시작으로 이하 크레디트물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디스와 S&P는 포스코에 각각 'Ba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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