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물 급등…美임금 상승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의 임금 상승률 둔화에 장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1.20원 상승한 마이너스(-) 20.3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60원 뛰어오른 -8.6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25원 오른 -3.60원을 나타냈다.
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0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3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3원에 호가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국내외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12월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 20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6%로 시장 예상 0.4%와 5.0%에 못 미쳤다.
임금상승의 둔화로 물가 압력이 약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이 1,240원대로 25원 이상 급락하고, 코스피는 2.6% 이상 급등하는 등 위험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다만 역외 투자자들의 1개월 차익결제선물환(NDF) 매도 등으로 단기물 스와프포인트의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연준이 생각보다 도비시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역외 쪽에서 매수세도 들어온 것 같다"면서 "하지만, 미국 금리만 하락하고 국내 금리는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만큼 과도하게 오른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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