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징조는 깊어진다…"美 금리 역전, 증시에 고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역전된 가운데 이는 경기와 주식시장에 더 큰 고통이 닥칠 것이란 신호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데이터트렉(DataTrek)은 경기 침체에 대한 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깊은 반전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장단기 수익률곡선은 지난 1990년과 2001년, 2008년의 경기 침체 이전에 역전된 바 있어 악명 높은 경기 침체 예측 변수로 꼽힌다.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년 동안 10년물 금리를 웃돌았고 최근 들어 역전 폭은 더욱 심화했다.
간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70.1bp에서 -68.0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지만,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가파른 역전이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425bp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 이후 세계 경제는 침체 우려에 빠졌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75bp 더 올린 5.10%까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은 "다만, 연준의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는 시장이 연준의 더 많은 금리 인상에 대해 다소간 허풍이 있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창립자는 "채권시장은 지난해 말보다 약간 더 제한적인 정책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많은 투자자는 이를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며 역사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 역전이 반드시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는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며 주식도 더 많은 고통에 대비해야 한다"며 "2년 금리가 10년보다 높을 때 주가 강세를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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