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ING "한은 금리 동결 전망…'매파' 기조 유지"
  • 일시 : 2023-01-10 07:45:01
  • [금통위 인터뷰] ING "한은 금리 동결 전망…'매파' 기조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예정된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주 ING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소수의견이 있겠으나 금통위가 1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물가 상승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한은은 당분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가이던스는 과거보다 모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간 긴축 사이클이 종료됨에 따라 금통위 내 위원들 간 의견은 더욱 양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더욱 확대됐으나, 한은은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제부터 국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다만 원화가 다른 통화와 함께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가 상한선을 대폭 축소하는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한은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대답이 나왔다. 다만 점진적 디레버리징에 대한 필요성을 자극할 여지는 있다.

    과거 한은은 고통스럽지만 높은 수준의 민간부채를 감안할 때 질서 있고 점진적인 디레버리징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최근의 부동산 완화 조치를 당분간 모니터링하고 측정하겠으나 이번 금통위 결정에 의미 있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한은은 향후 결정을 위해 최근의 부동산 정책 변화가 가계부채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모기지 금리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으로 빨리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부연했다.

    ING는 달러화가 연중 점진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의 경우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 실적 압박과 연준의 금리 인상에 의한 원화 약세로 1분기 일시적으로 1,3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신용위험이 다시 강해질 우려도 제기된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세계 경제가 저점을 다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1,225원 부근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6%, 2.4%로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올해 3.1%로 유지했고 내년 전망치는 1.8%로 제시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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