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상품수지 적자폭 확대
반도체 수출액 전년비 28.6%↓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석 달 만에 적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6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68억2천만 달러 흑자에서 74억4천만 달러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월 경상수지와 비교해도 흑자 폭이 15억 달러 줄었다.
11월 상품수지는 15억7천만 달러 적자로 두 달 연속 적자를 보였다. 전월 14억8천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폭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억7천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수출이 523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3억1천만 달러 줄었다.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와 화공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6% 급감했고 화공품 수출은 16% 줄었다. 대중(對中) 수출도 25.5%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억2천만 달러 늘었다.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다.
한은은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소폭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4.8% 급증했고 원유 수입도 21.8% 늘었다.
11월 서비스수지는 3억4천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적자 폭이 7천만 달러 커졌다.
운송수지가 4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수지가 7억8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3천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전년 대비 2억6천만 달러 늘었다.
배당지급 감소 등에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커지면서다.
작년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822억4천만 달러 흑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 11월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18억5천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32억4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5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001년 9월 이후 25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40억8천만 달러 늘어나며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채권투자가 4억4천만 달러 줄었지만, 주식투자가 45억1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 긴축 완화 기대로 해외주식투자가 늘었고 채권투자는 펀드를 비롯한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14억9천만 달러 증가하며 다섯 달 연속 늘었다.
채권투자가 7억5천만 달러 줄었지만, 주식투자가 22억4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국내 주식투자가 증가했으며 채권투자는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7천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자산은 9억8천만 달러 줄었고 부채는 12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6억4천만 달러 줄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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