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韓, 고통스러운 디레버리징…한은, 하반기 금리 인하"
한은 2월 기준금리 25bp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 경제가 올해 0%대의 매우 부진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ING의 강민주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9일(미국시간) 발표한 올해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4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축하고, 올해는 0.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2.6% 성장률을 예상했다.
ING는 "특히 올해 상반기에 대내외 수요가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 부문의 대규모 부채 수준을 고려하면 고통스러운 디레버리징(차입축소)이 단기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미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10% 더 떨어질 것이며 연중 내내 부동산 시장의 불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조처를 완화하고 대출 규제를 낮추겠지만 높아진 금리로 인해 주택 매수 세력이 시장으로 빠르게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주택시장의 하강 사이클이 마무리되기까지는 3년이 걸린다고 그는 덧붙였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의 디레버리징도 예상된다면서 건설과 부동산 개발업체의 고통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대응으로 회사채 시장의 금융 경색이 잦아들었지만, 연초 회사채 발행이 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자산 가격 조정과 높아진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전기세 인상과 이로 인한 2차 효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완화 사이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또한 상반기에 1월 회의가 아닌 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더 올려 3.5%에서 금리는 더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강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코로나19 변이의 급증과 새로운 변이 위험, 공급망 차질 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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