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연준, 고용 둔화만으로 피벗 안 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임금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지표만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위스은행 UBS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를 통해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만 해도 주식시장은 연준이 피벗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고용지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하락세였다"며 "임금 상승률 둔화는 연준 피벗으로 가는 방향이 맞지만, 아직 하나의 지표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섣부르게 주식시장으로 달려갔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랠리를 보일 만한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각각 2.28%, 2.56%씩 상승했다.
해펠레 CIO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테크주나 하이일드채권 등 위험 자산에는 투자하지 말 것을 권했다.
그는 "주식은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 위주로 추천하고, 테크 기업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보다는 영국 등 밸류에 중점을 두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채권투자에 있어서도 하이일드채권 보다는 신용등급이 높은 안정적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 3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3.5%로 반세기만의 최저치로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르며 시장예상치(0.4% 상승)를 밑돌았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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