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32엔 등락…물가 둔화 vs 매파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3% 상승한 131.962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5.0%로 전월(5.2%)보다 하락하면서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후퇴하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포지션을 해소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해 11월 7.1% 상승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CPI가 예상대로 나올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과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점은 달러-엔 환율의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 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2분기 초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피벗(정책 전환, 금리 인하)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오랜 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도쿄 지역의 12월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해 1982년 4월 이후 약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도 전년 대비 2.7% 올라, 11월의 2.5%보다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물가 상승 확대가 일본은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에 6.75위안대까지 후퇴했다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은 0.01% 하락한 6.7816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103.234로 0.04%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7280달러로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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