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달러채 발행 채비…국내외 조달 속도
RFP 발송, 주관사 선정 절차 돌입…내달 북빌딩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열흘여 만에 국내 채권시장에서 1조3천1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한 데 이어 외화 조달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력공사는 달러화 채권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다. 발행 시기는 내달께로 관측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6억 달러 규모의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을 찍었다. 통상 연간 1차례 이하로 외화채 발행에 나섰으나 지난해의 경우 적자 실적 등으로 인한 조달 수요 증가, 원화 대비 달러채 시장의 금리 매력 부각 등으로 예년보다 큰 규모를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렁였던 글로벌 채권 시장이 연초 효과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에만 이미 한국수출입은행(무디스 기준 Aa2)과 포스코(Baa1) 등이 달러채 북빌딩(수요예측)에서 사상 최대 주문을 모으는 등 흥행을 거뒀다. 연말로 갈수록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글로벌 기관들의 채권 '사자' 열풍이 거세진 여파다.
한국전력공사는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열흘여 만에 1조3천100억 원의 채권을 찍기도 했다. 발행 금리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한 후 점차 강세 폭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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