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현금 보유는 그만…배당주·美 단기채 투자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해 씨티가 현금에 대해 '비중 확대' 포지션을 고수했으나 올해에 과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씨티 글로벌 웰스의 스티븐 위에팅 최고 투자 전략가는 '2023 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현금은 명목 기준 약간의 이익을 발생시켰다. 지난해 10개 자산 가운데 두 번째로 이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씨티는 이제 현금 보유의 취약성을 경고하면서 "과도한 현금을 보유하면서 안전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말라. 대신 지금은 유동 자원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기"이라고 강조했다.
위에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짐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은 "거의 언제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있는 때에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현금을 투자하고 포트폴리오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삶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던 여건이 또다시 잠재적 기회도 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과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값비싼 실수가 될 수 있다"면서 대신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는 과잉 현금을 투자할 곳으로 배당주와 미국 단기채를 꼽았다.
위에팅은 "포트폴리오 수익과 원금 증가를 추구하는 고객들은 경기 사이클에 걸쳐 양질의 배당주에 대한 전략적 배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에 걸친 관점에서 보면 배당이 "총 수익률에 핵심적일 수 있다"면서 지난 90년 동안 S&P 500지수 총 수익률의 거의 40%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 분야에서 특히 경제 주기 동안 주주 배당금이 증가한 실적이 있는 주식에 대해 특히 강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씨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면 포트폴리오에 선택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것에도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씨티의 브루스 해리스 픽스드 인컴 전략 헤드는 같은 보고서에서 변동성이 덜한 미국 채권은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도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신용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다 만약 주식이나 등급이 낮은 크레디트물과 같은 다른 자산에서 기회가 발생한다면 단기 채권은 통상 유동성이 있으며 빠르게 현금으로 바꿔 잠재적 기회가 되는 곳에 재배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단기 미국 국채와 투자등급 크레디트, 미 지방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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