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VS 시장 '동상이몽' 심화…美 최종금리 5% 아래서 멈출까
  • 일시 : 2023-01-12 08:18:32
  • 연준 VS 시장 '동상이몽' 심화…美 최종금리 5% 아래서 멈출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둘러싸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의 동상이몽이 심화하고 있다.

    연준의 잇따른 강경 매파 발언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준을 믿지 않고 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들어 연준 인사들은 현재 연 4.25~4.5%인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두 배나 오른 수치다.

    미 선물 시장은 올여름 최종금리가 4.94% 수준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말까지 50bp 정도 내려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시장의 '피벗'(통화 정책 전환) 기대에 최근 미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인 지난주에 약 20bp 하락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전날 노트에서 "연준이 금리 지침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시장은 이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옳은지 그른지를 입증하는 것은 아직 진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연준이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얼마나 바로잡기를 원하고 있는지다"며 "최근 연준의 발언은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견해를 누르려는 시도였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 경로를 놓고 연준과 시장의 엇박자가 커진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시장의 관심은 우리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 추정치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물가 지표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신호롤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만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착륙과 함께 물가 안정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해야 했던 은행가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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