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트칼라 경기침체' 공포…해고 칼바람 전방위 확산
골드만삭스 이번 주 3천200명 해고
테크 기업들 1분기 집중 감원 예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에서 '화이트칼라' 직군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 바람이 불면서다.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NYS:GS)는 이번 주에 최대 3천200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3천명의 옷을 벗겼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이며, 현재 전 직원 가운데 7%에 육박하는 수준의 감원이다.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은 경기침체 위험에 대비해 줄줄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모건스탠리(NYS:MS)는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1천6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씨티그룹(NYS:C)과 바클레이즈(NYS:BCS)도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가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메타(NAS:META), 트위터 등이 감축에 나섰고 올해는 아마존(NAS:AMZN)이 1만8천명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NYS:CRM)는 전 직원의 10%를 감축하고 일부 사무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감원 칼바람이 불면서 과거 경기침체 시기에서는 블루칼라가 큰 타격을 받은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고임금 사무직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이트칼라 직군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당시만 해도 원격 근무 확산과 전반적인 업계 호황의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기침체 우려와 기업의 성장세 둔화 등 미국 경제가 직면한 역풍에 타격을 받게 됐다.
유명 투자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트위터에 "화이트칼라 직군의 경기침체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올 1분기 중 페이스북(NAS:META)과 우버(NYS:UBER),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구글(NAS:GOOGL), 애플(NAS:AAPL) 등이 모두 추가로 정리해고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보수층 청년 조직 '자유를 위한 미국 젊은이들(YAL)'의 반스 진 선임 연구원은 "올해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일자리 감소 현상은 계속되는 불황 속에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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