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증시 내 인플레 둔화 기대 저버릴 것…2분기 주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증시 내에서 물가 둔화 기대가 커지자 이코노미스트들의 경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크레이머 모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는 "12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경우 재앙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이어 "현재 올해 여름까지 인플레이션이 2.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매우 희망적"이라면서도 실제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예상치보다 낮은 CPI 수치를 확인한 이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빨리 사라질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이에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희망으로 연초 들어 강세를 나타냈으며, 12월 CPI 결과는 이러한 시장 기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월에 나타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5.7%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로 물가 수준이 올해 중반까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서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우려다.
지난해 12월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는 없으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5%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신호를 가차 없이 보내고 있다.
리스 윌리엄스 스파우팅 락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올해 여름까지 연준의 2% 목표치에는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서 시장은 '우리는 2%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전략가는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2분기에는 2%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2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 3월에 또다시 인상할 가능성은 68%로 반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연중 최종 금리는 4.75∼5% 수준에 불과하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