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완화 부작용 점검 보도에 급락
  • 일시 : 2023-01-12 14:20:05
  • [도쿄환시] 달러-엔, BOJ 완화 부작용 점검 보도에 급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이 금융완화 부작용을 점검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78% 하락한 131.491엔을 기록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행이 오는 17~18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말 정책 수정 이후 시장 금리가 왜곡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12월 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 상한을 0.25%에서 0.50%로 확대했다. 이후 1월 들어 10년물 금리는 상한선 수준에서 움직였고 이보다 만기가 짧은 국채의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국채 금리가 일본은행의 목적과는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자 중앙은행은 국채 매입량 조정 등으로 시장 왜곡을 시정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매체는 "필요한 경우 추가 정책 수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행은 회의 이후 공표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2024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1.6%에서 2% 전후로 조정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은 '점검'이라는 단어에 반응하는 분위기다. 아시아 장 초반 132.50엔 전후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5% 올라 전달의 7.1%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데이터에 의존하겠다고 밝히면서도 25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경상수지는 1조8천36억 엔 흑자로 시장 예상치인 4천711억 엔 흑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0월 641억 엔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는 흑자로 전환됐다.

    달러 지수는 0.21% 하락한 103.048을, 유로-달러 환율은 0.15% 상승한 1.07695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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