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종합2보)
  • 일시 : 2023-01-12 14:22:53
  • 추경호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종합2보)

    외국인 투자자 의무등록 폐지…주식시장 제도개선 1월 발표

    배당제도 개선해 장기투자 촉진…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력 지속

    외환거래 사전→사후보고…신외환법 기본방향 1월 발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현재 오후 3시 반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2월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주식시장의 국제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의무등록을 폐지하고,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영문공시 또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준비기간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新) 외국환관리법 기본 향방은 1월 중으로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해 국민과 기업, 외국인 투자자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도록 입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국채ㆍ양도소득 비과세 시행에 이어 투자 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세계국채지수(WGBI)에 신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 규제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를 '코리아 프리미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게 추 부총리의 의지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고, 회사채ㆍCP(기업어음) 금리도 4%대에 진입하는 등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제 구석구석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신축적 재정집행,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취약부문 지원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금융과 서비스, 공공 등 3대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노동 개혁은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결코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맞춰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하고 파견제도를 선진화하는 동시에,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제고, 노동시장 부조리 근절 등을 통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구ㆍ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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