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75bp 올리던 때는 갔다…향후 25bp 인상 적절"
  • 일시 : 2023-01-12 23:46:15
  •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75bp 올리던 때는 갔다…향후 25bp 인상 적절"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5bp로 금리 인상폭을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메인 라인 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전망 연례 회의에서 "우리가 올해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 생각에 한 번에 75bp 금리를 올리던 시기는 지나갔다"며 "앞으로 25bp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어느 시점에는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어서 금리를 동결해도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고, 이는 그 자체로도 상당한 양적 축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이 공급망 문제나 고질적인 노동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문제가 약간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입 비용이 높아진 점도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그는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미 이런 일이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서 금리에 가장 민감한 주택과 같은 부분에서 틀림없는 둔화 신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이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점이 가장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산발적인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으나 고용시장이 침체됐다는 증거가 없고, 전국 실업률이 3.5%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하고, 공급망이 치유되고, 초과 수요가 완화되면 근원 인플레이션이 3.5%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치인 2%보다는 훨씬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분명히 움직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4년에는 2.5%, 2025년에는 2%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올해 약 4.5%로 상승한 후 향후 2년 동안 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완만해지겠지만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상당한 경기 침체를 나타내기에는 노동시장이 너무 뜨겁다"고 짚었다.

    이에 2024년과 2025년에 약 2%의 추세적 성장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올해 약 1%의 실질 GDP 성장을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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