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CPI 이후 금통위 주시…3.50원↓
  • 일시 : 2023-01-13 11:18:28
  • [서환-오전] 美CPI 이후 금통위 주시…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기록했던 두 자릿수대 낙폭을 축소하면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를 반영한 이후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간담회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상했지만, 당초 금통위원 다수의 최종금리 수준에 근접한 만큼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간담회 기대감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3.50원 내린 1,242.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38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작년 12월 CPI는 시장 예상대로 둔화한 영향이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도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전월 기록한 7.1%에 비해 0.6%P(포인트) 하락했다. 근원 CPI도 전년보다 5.7% 올라, 전월 6.0% 상승에서 둔화했다.

    시장 예상대로 반년째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점진적 금리 인상(25bp) 기대가 매파적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개장과 동시에 1,240원을 하회한 달러-원은 낙폭을 두 자릿수로 키웠다.

    장 초반 저가매수세 유입이 제한된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 등 다른 통화도 달러 대비 강세로 움직인 영향이다.

    다만 1,234원을 저점으로 달러-원은 서서히 낙폭을 축소했다.

    금통위가 국내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내용에 변화를 준 점도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금통위는 통방문에서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등장했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주시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오전장에선 특별하게 큰 움직임은 없었다"며 "간밤에 달러-원이 크게 빠졌는데, 시장은 CPI를 확인하면서 예상대로 하락 흐름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반발매수가 강하게 들어오긴 어렵다"며 "금통위 25bp 인상 결정은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치에 부합하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추종하고 있다"며 "다만 원화는 작년 10월에 비하면 점차 강세 재료에 민감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1,240원 가까이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며 "한은 총재 발언에 따라 달러-원은 추가로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7.80원 내린 1,2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 지표를 확인하면서 달러-원은 단기 저점을 추가로 탐색했다. 작년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출발한 이후 금통위 결정 및 다른 아시아통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움직였다.

    장중 고점은 1,242.80원, 저점은 1,23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30엔 내린 129.0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7달러 내린 1.084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3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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