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연준, 인플레와의 전쟁 하다말 것"
금 가격, 2028년 온스당 3천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하다가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끌어내리려면 기준금리를 6%까지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즉,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까지 내리기 위해서는 금리를 시장 예상치보다 한참 높은 6%까지 올려야 하지만, 이 경우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어 연준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금융시장 내 부채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 단순 경제 충격이 아닌 금융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연준이나 다른 중앙은행들이 그렇게까지 금리를 많이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끌어내리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형 부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높은 부채 수준과 경기침체가 합쳐지면 2008년 금융위기와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루비니 교수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형 부채 위기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올해 경제가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급격한 경기 하강에 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주식시장은 최대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일 내 전망이 맞는다면 경착륙(하드랜딩)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은 모두 하락하고, 금 가격만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 가격이 2028년 온스당 3천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안겨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일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1천9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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