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기조 끝났나] 3.5%로 기우는 최종금리 진단
  • 일시 : 2023-01-16 08:50:34
  • [인상 기조 끝났나] 3.5%로 기우는 최종금리 진단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윤정원 기자 = 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의 최종 금리 수준 전망도 3.5%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1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14개 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12개 기관은 한국은행의 최종 금리 수준을 3.5%로 제시했다. 나머지 2개 기관도 추가 인상을 조그만 가능성으로 언급하는 정도에 그쳤다.

    1월 금통위에서 3.75%까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힌 금융통화위원이 3명이었는데도 전문가들의 의견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쪽으로 쏠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명백히 인정했다면, 이제는 필요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정도의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는 동결을 전망하며, 금리 인상이 마무리 된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은이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리 인상의 파급효과와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 등을 점검한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는 삭제한 대신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갈 것'이라는 문구가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창용 총재가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5%와 3.75%로 보는 금통위원의 수가 각각 세 명이라고 언급하고 추가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서도 여지를 남겨뒀지만 통방문과 기자간담회 내용을 종합해봤을 때 사실상 국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인 JP모건의 박석길 이코노미스트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뉘앙스가 덜 매파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최근 몇 달간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이 하방 쪽으로 기울면서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3.5%에서 정점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아직 남아있다며 최종 금리를 3.5%로 확정 짓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무게는 역시 3.5%에 두는 분위기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자극을 차단하려는 일말의 노력으로 추가 인상의 여력이 있고, 아직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는 발언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통방문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11월의 전망치인 3.6%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기에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시도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2인의 금통위원이 금리동결을 주장한 것은 긴축 통화정책의 종료 국면에 임박해 있음을 통화당국이 스스로 표명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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