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UAE 경제협력 견고…미래 성장동력 함께 육성"
  • 일시 : 2023-01-17 08:51:35
  • 尹대통령 "한-UAE 경제협력 견고…미래 성장동력 함께 육성"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2023.1.16 je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양국의 경제 협력이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1980년 수교 당시 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가 90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0여 년간 UAE는 한국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했고 한국은 UAE에 주택, 에너지, 담수 시설 등 인프라 건설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진정한 형제 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금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함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해 우리가 함께 쌓아 올린 금자탑을 확인했다"며 "이미 1·2호기는 상업 운전을 개시했고 3·4호기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돼 UAE의 친환경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모빌리티, 우주항공, 스마트팜, 부품 소재, 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할 것"이라며 "어제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전 협력을 계기로 방위산업, 보건의료,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경제의 협력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핵연료,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뿐 아니라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세계에 제시해야 한다"며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 공동 개발,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 분야와 재생에너지 협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AE의 투자에 따른 시너지와 무역, 투자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날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과 시너지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무역·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UAE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가 무역과 투자 증진뿐 아니라 디지털, 그린,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이 경제 협력의 중추이고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다. 한-UAE 비즈니스 포럼이 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포럼과 함께 진행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양국 기업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체결된 업무협약(MOU) 및 계약은 24건으로 최소 61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에너지와 신산업, 방위산업, 스마트팜, 기업지원 등 분야의 계약 및 MOU로 양국 경제협력이 고도화, 다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입장하고 있다 . 2023.1.16 je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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