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0% 수익 낸 월가 베테랑 "바이블은 가격 움직임"
  • 일시 : 2023-01-17 11:06:27
  • 작년 160% 수익 낸 월가 베테랑 "바이블은 가격 움직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해 금융시장이 약세장을 보이면서 다수의 투자자가 큰 손해를 입었지만, 헤지펀드 매니저 닐 버거는 추세를 역행했다.

    이글스뷰 캐피털의 버거 창업자 겸 사장이 운용하는 컨트래리언 매크로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이 160%를 웃돌았다. 버거는 수년간 저금리 자금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왜곡됐다고 보고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기 위해 선물에 투자했다.

    16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버거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이 펀드의 근본적인 논지는 유동성에 대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태도가 유동성 투입에서 유동성 유출로 180도 바뀌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25조달러의 유동성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투입되면서 엄청난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각국 중앙은행이 확대된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고 있고 이 과정은 '수년'이 걸릴 것이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버거는 "대규모 유동성 투입은 십여 년간 모든 자산 가격에 순풍을 제공했다. 이런 유동성 투입의 반전은 예상 가능한 미래에 자산 가격에 엄청난 역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버거는 이미 입증된 교본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트래리언 매크로펀드는 현재 S&P 500 선물과 미국채 10년물 선물, 독일 국채 선물, 일본 국채 선물에 대한 숏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버거는 "트레이더로서 나의 바이블은 가격 움직임이다. 나는 가격 움직임을 연구하는 학생이고 장기적인 추세에 따라 거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는 그러면서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의 1년 가격 추이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반드시 따라야 하고 자산 가격의 하락 추세가 이제 중단될 것이라고 내가 예상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세가 정말로 바뀌었는지 보려면 하루의 움직임이 아니라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가격 움직임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거는 많은 투자자가 "바닥을 잡고 싶어하지만", 자신은 초기의 움직임을 놓치는 것은 괜찮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상승할 것이고 과거 10년간 그랬던 것처럼 100% 반등할 것이라면 추세가 바뀌었다는 확신을 하기 위해 처음의 10%는 놓쳐도 괜찮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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