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GDP 부진에 반락…日 수출주 중심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부진해 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리에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해 장중 반락 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5포인트(0.10%) 하락한 3,224.24에, 선전종합지수는 0.73포인트(0.03%) 하락한 2,094.2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 경제 재개장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정점에 달했다는 기존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중 발표된 중국 GDP 지표가 부진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지수는 반락 후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 37분경 3,211.76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장 후반 무렵엔 일부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1조207억 위안(약 2경 2천270조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목표치인 5.5%에 크게 미달한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3% 늘어 시장 예상치(0.8%)는 웃돌았으나 지난해 11월 2.2%에는 못 미쳤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87위안(0.13%) 올린 6.7222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 및 레저용 제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50억 위안 규모로, 14일 물을 3천1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08포인트(0.78%) 하락한 21,577.64에, 항셍H 지수는 36.30포인트(0.49%) 하락한 7,314.04에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달러-엔 환율의 반등세에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16.36포인트(1.23%) 상승한 26,138.6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6.58포인트(0.88%) 오른 1,902.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엔 환율이 전일 크게 반등하며 수출주가 힘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업체의 해외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던 달러-엔은 전일 0.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강보합권을 보였다.
도쿄증시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도 유입됐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까지 이틀간 2%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기술 관련주가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약보합권인 102.31을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강보합권인 128.59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시장의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92포인트(0.04%) 오른 14,932.9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의 날'을 맞아 휴장함에 따라 확실한 주가 변동 재료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소화된 주요 인사들의 연설 일정도 아직 없어 단서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주요 업종 중 전기·기계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는 0.27%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반도체 종목 전반의 분위기와는 별개로 UMC는 2.34%의 상승폭을 보이며 급등했다.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UMC는 전날 지난해 총 수익이 전년 대비 56.3% 증가해 870억1천900만 대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의 4.57대만 달러에서 7.09대만 달러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UMC는 이어 작년 4분기 부진과 재고 문제의 장기화를 근거로 공장 가동률을 70%로 축소하는 등의 비용 절감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12인치(300mm) 웨이퍼 생산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라 약속했다.
손실 축소 및 수익 창출 계획에 대한 발표에 시장이 호응하면서 이날 UMC의 주가는 급등할 수 있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연설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오후 3시 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30.285대만 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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