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실적 소화·BOJ 관망세…주가·국채 혼조·달러↑
  • 일시 : 2023-01-18 06:58:55
  • [뉴욕마켓워치] 실적 소화·BOJ 관망세…주가·국채 혼조·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휴 후 이번 주 첫 거래에서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 따른 여진이 소화된 후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일부를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뉴욕유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 실적과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종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체로 6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4.75%~5.00%까지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모든 사람이 경제에 참여하는 포괄적 경제는 필요한 이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경제를 더 광범위하게 촉진한다고 언급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악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21.7포인트 하락한 -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1.2이후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2020년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수가 마이너스대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76포인트(1.14%) 하락한 33,910.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0%) 떨어진 3,990.97로, 나스닥지수는 15.96포인트(0.14%) 상승한 11,095.11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4% 가까이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6%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2.30% 올랐다. S&P500지수가 장중 4,000을 웃돌았으나 2거래일 연속 4,000 돌파 마감에 실패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을 맞아 휴장했으며 주 초반 기업들의 실적 소식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개장 전 발표 된 은행들의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3.32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5.48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1.3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25달러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6%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기 순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웰스파고와 씨티는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바 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행하는 월간 펀드매니저 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순(net) 39%가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비중은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그만큼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신흥시장과 유럽 주식에 대해서는 각각 순 26%, 순 10%의 투자자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이전보다 해당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2월 FOMC를 앞두고 다음 날 나오는 12월 소매판매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경기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 내 기술, 에너지,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자재(소재), 통신, 산업,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가격 인하 이후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7%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 반도체 관련 보고서를 내놓으며 엔비디아를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다.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12월 일일 활동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적발표 기간에서 올해 전망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CNBC에 "올해 랠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저급 주식(low quality)이나 매도 비중이 높았던 주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다만 방어주에 비해 경기민감주에서도 강한 움직임을 목격했다"라며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재포지션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은 "사실 (이러한 랠리는) 강력한 변화지만, 약세장은 끝나기 전에 모두를 속이는 방법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며 여전히 시장은 약세장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부흐빈더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4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 중으로 아마도 좋은 소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성장둔화 인플레로 인한 계속되는 마진 압박, 부정적 통화 여파 등으로 순이익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이다"라며 "늘 그렇듯이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 핵심은 올해 실적을 둘러싼 비관론이 도를 넘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2%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67%) 하락한 19.36을 나타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2.5bp 상승한 3.53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bp 내린 4.20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5bp 오른 3.64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마이너스(-) 71.2bp에서 -67.1bp로 마이너스 폭이 소폭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이 전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 연휴에 따른 휴장을 마치고 개장했지만, 거래는 대체로 부진했다. 일본 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와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됐다.

    이번 주는 연준의 2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주다. 곧 연준 인사들이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거의 열 명에 달하는 연준 위원과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이 예정됐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거의 열 명에 달하는 연준 관계자가 연설한다.

    채권시장은 이들의 연설을 통해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더 많은 시사점을 얻으려고 노력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93% 이상의 참가자들이 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오는 18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도 눈여겨볼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결과가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가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기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한선인 0.5%를 웃돌았다. 시장이 BOJ가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하면서다. BOJ는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들어서만 국채 매입에 17조 엔을 투입했지만 수익률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삭소뱅크의 전략가들은 " 온건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장기물 중심의 강력한 미국채 입찰 결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이 지난해 연말 저점 언저리인 3.40%까지 한때 내려간 뒤 주말에 3.5%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후 (미국채 수익률은) 밤새 약간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미국 거시경제지표는 아마도 오는 18일 발표되는 12월 소매판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채권 금리가 현 수준보다 떨어질 것으로 본 참가자들이 금리가 오를 것을 점친 참가자보다 많았다.

    BofA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난달 고점을 찍었고 단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분석가는 "연준이 피벗(pivot, 방향 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금리 인상 중단에 다가가고 있으며, 임금이 하락하는 와중에 노동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성과를 즐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8.20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7.887엔보다 0.320엔(0.2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9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310달러보다 0.00370달러(0.34%)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8.38엔을 기록, 전장 138.52엔보다 0.14엔(0.10%)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58보다 0.20% 상승한 102.36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9.151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 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라 숨고르기 형태의 되돌림 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외환시장은 오는 18일 결과가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가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기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한선인 0.5%를 웃돌았다. 시장이 BOJ가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하면서다. BOJ는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들어서만 국채 매입에 17조 엔을 투입했지만 수익률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소폭의 약세로 급반전했다.

    이번 주에는 거의 열 명에 달하는 연준 위원과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이 예정된 점을 의식하면서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거의 열 명에 달하는 연준 관계자가 연설한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도 당분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 따른 파장은 제한됐다.

    독일의 1월 경기기대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전환됐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월 경기 기대지수가 1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23.3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전환됐으며, 당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0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임금상승세 등 고용지표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보너스를 제외한 영국의 주당 평균 수입은 6.4% 증가해 8월부터 10월까지의 6.1% 증가보다 높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3%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장은 영국 고용시장에서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도 전날 고용 시장의 노동자 부족이 10%가 넘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파운드화는 0.36% 오른 1.2277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의 올해 1월 제조업 활동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는 빠른 속도로 둔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오는 18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도 눈여겨볼 전망이다.

    포렉스닷컴의 분석가인 조 페리는 "BOJ가 통화정책 운영을 단지 미세조정하기로 하면 달러-엔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도이치방크의 전략가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수익률 곡선 통제(YCC) 해제가 BOJ 통화정책 조정의 끝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마이너스 금리 종식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OJ는 QT(양적 긴축)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고 이는 시장에 (일본국채) 공급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모든 조치는 "현재의 (최종 수요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백엔드(back-end) 수익률 조정보다 엔화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영국의)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공식 지표는 에누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OE는 김칫국부터 마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 외환 전략가들은 BOE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며 2월에 추가로 50bp 기준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센트(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다. 해당 기간 상승률은 10.08%에 달한다. 유가가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2월 10일로 끝난 8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웃돈 것도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춘제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이동 인구가 급증했다는 소식 등은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중국 교통운수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춘윈(춘제 특별수송기간·1월 7일∼2월 15일)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공공 교통 운송객은 3억4천44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량 증가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도 7일 연속 하루 평균 1만 편을 넘어섰다. 국내선 항공기의 하루 운항이 1만 편을 넘어선 것은 최근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경제 지표도 전보다 개선됐다.

    중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은 2.9%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1.7%~1.8%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3.0%를 기록해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5.5%에는 크게 미달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2.7~2.8% 수준은 웃돌았다.

    지난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1.3%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0.8%를 웃돌았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2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5.0% 증가를 웃돌았다.

    SIA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예상보다 중국의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개선돼 유가가 상승했다"라며 중국이 경제를 재개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란 에너지 전략가는 중국의 경제 재개가 올해 유가에 주요 상방 위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하반기에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중국의 경제 재개방 움직임에도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치와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0만 배럴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전망과 같은 것으로 지난해 하루 250만 배럴 증가한 데서 줄어든 수준이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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