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지나고 본게임…꿈틀거리는 CD금리 어디로
  • 일시 : 2023-01-18 08:19:39
  • 금통위 지나고 본게임…꿈틀거리는 CD금리 어디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에도 되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 중이다. 채권시장 변동성에도 CD 금리는 꿈쩍 않던 관행이 사그라지면서 추가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이제 적정 CD 레벨을 찾기 위한 본게임이라는 시각과 올 만큼 왔다는 의견들이 양립한다. 다음달 금통위까지 CD 금리 박스권을 넓게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올해 들어 CD 금리가 전일 대비 변동한 거래일은 총 8일이다. 전체 거래일(12일) 중 3분의 2는 시장·수급 동향을 반영한 셈이다. 특히 최근 6거래일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일과 더불어 매일 CD 금리가 변하고 있다. 작년 말 대비 24bp 하락했다.

    지난해 CD금리가 움직인 거래일은 총 67일이다. 전체 거래일(247일) 중 3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것도 최근 연중 추세 중에서 가장 활발한 것이다. 올해는 초반부터 CD금리 경직성이 크게 완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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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할 만한 부분은 최근에는 적은 거래에도 CD 금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하루 평균 CD 거래액은 4천845억원이다. 전년 일평균(4천898억원)을 소폭 밑돈다. 전일에는 잔존 24일부터 318일까지 6종목의 CD가 총 1천450억원만 거래됐는데도, CD금리가 5bp 하락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서울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가는 특수한 상황이다. 가격 부담 가중에 기관투자가들의 캐리(이자이익) 매수세가 크레디트물로 이동하고 있지만, 시중은행이 발행한 1년 이하 단기 채권은 공급이 예전 같지 않다. 수요 이동이 CD까지 뻗치면서 가격 변화가 빨라졌다.

    연초 수급 효과가 이어진다면 CD 금리에 추가 하방룸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기준금리라는 벽이 있어 금통위의 추가 시그널(신호) 전까지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측됐다.

    은행의 채권 관계자는 "설 연휴 전까지 캐리 필요성은 계속 나올 것"이라며 "3.70%까지는 CD가 움직일 수 있는 일차적인 금리 박스권 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금 사정상 CD 발행이 출현하긴 어려울 수 있어 유통물 거래가 원활하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관계자는 "지금 CD는 금리동결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는 상황을 프라이싱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CD는 유지되면서 길게 보면 위아래 어디든 갈 수 있는 레벨로 왔는데 2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지나 그 반대인지 등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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