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지표 부진에 127엔대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속도 둔화 전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68% 하락한 127.986엔을 기록했다.
18일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과 달리 정책수정을 보류한 후 131엔대로 튀어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해 시장 예상치(0.1%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졌고 미국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1% 감소해 예상(1.0% 감소)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도 흔들렸다. 미국 12월 산업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침체로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은 경제지표 부진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해 달러-엔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워 128엔대를 하회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폭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한 번에 75bp씩 금리를 인상하던 시대는 분명히 지나갔다며 25bp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삭소은행의 차루 차나나 시장 전략가는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부진이 심리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정책을 동결했지만 향후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남아있다는 점도 달러-엔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 지수는 0.15% 하락한 102.279를, 유로-달러 환율은 0.06% 상승한 1.0794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728위안으로 0.04% 상승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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