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경제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점이 지났다고 발언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류허 부총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코로나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고 언급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새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 중국 = 중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휴를 앞둔 거래량 축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코로나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고 발언한 가운데 부동산 지원 조치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53포인트(0.76%) 오른 3,264.81에, 선전종합지수는 13.71포인트(0.65%) 상승한 2,125.81에 장을 마쳤다.
오는 21일부터 중국의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중국 류허 부총리가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코로나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고 언급하고 시진핑 국가 주석도 "새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습이다.
올해 들어 3주 동안 외국인의 중국 주식 매수액은 1천100억 위안(약 20조1천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총액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째 동결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지원을 위해 인민은행이 향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올린 6.7702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620억 위안 규모로, 14일물을 3천19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부각돼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67포인트(1.82%) 상승한 22,044.65에, 항셍H 지수는 170.82포인트(2.34%) 오른 7,483.58에 마감했다.
도시 간 이동자 수나 지하철 승객 수 등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고점을 지났으며,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부각돼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이날 장중 7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상승)가 미국 긴축 우려를 상쇄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8.30포인트(0.56%) 오른 26,553.53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1.25포인트(0.59%) 높은 1,92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레이널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며 긴축 우려를 키웠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최근 둔화에도 여전히 높으며,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닛케이 지수는 다만,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만회하고 장중 상승 전환하며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의 수출 기업은 실적에 도움을 받는다.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증가하며 소비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운송과 철강, 광업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2.11을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2% 상승한 129.1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구정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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