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연준 속도조절 기대 강화 속 혼조
  • 일시 : 2023-01-21 06:18:30
  • [뉴욕환시] 달러화,연준 속도조절 기대 강화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혼재된 경제 지표 등에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되면서다. 일본은행(BOJ)이 결국에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9.5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8.430엔보다 1.150엔(0.9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54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297달러보다 0.00252달러(0.2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67엔을 기록, 전장 139.06엔보다 1.61엔(1.1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78보다 0.09% 하락한 101.983을 기록했다.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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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주말을 앞두고 연준의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가 한층 증폭됐다.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잇따라 베이비스텝인 25bp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오는 1월 31~2월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그동안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1.914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금리 인상을 한 후 상승 속도를 늦출 때라는 것이 적절하지만, 멈출 때는 아니다"며 "이달 말에 있을 다음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베이비스텝 전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을 상당히 긴축하고 있음에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몇 번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한 번에 75bp 인상하던 시대는 확실히 지나갔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내 생각에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하도록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J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졌지만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전망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4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세졌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1981년 12월(4.0%)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1∼3월 1% 미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본격화한 4∼8월에 2%대로 올라선 뒤 9∼11월에는 3%대를 기록했다.

    투기적 투자자들은 여전히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한 마지막 주요국 중앙은행인 BOJ도 결국은 더 긴축적인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0월 21일 장중 한때 101.942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거듭해 최근까지 누적 기준으로 무려 15.5% 가까이 하락했다.

    맥쿼리의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BOJ 내에서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2%대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디스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것은 타당한 우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제부터 다음 회의 사이에 BOJ의 정책 변경은 없고 이는 구로다 총재가 지적했던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이 우리를 전년동기대비 3% 수준에 머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환경에서 중국은 더 호전될 것이고 이번 겨울 비상 사태가 끝나면 확실히 유럽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나머지 세계가 미국보다 훨씬 더 호전될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 그것이 달러화가 여기서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CMC의 전략가인 마이클 휴슨은 "일본은 이제 거의 40년 동안 없었던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 "얼마나 빨리 갈 것인지의 문제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시장이 지금까지 진행되는 방식을 보면 미국 경제지표는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면서 " 어느 시점에는 항상 약간의 부진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지금 그것을 확실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성장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는 것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계속 축소함에 따라 달러화가 경제지표 발표에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진행 중인 비둘기파적 가격 조정이 인플레이션 둔화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 전망 악화의 결과라는 사실이 달러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BOJ가 6월 말까지 일본의 임금 상승이 견조하게 회복되는 것을 조건으로 수익률 곡선 통제(YCC)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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