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 한산한 거래 속 위험선호… 日 주식↑·달러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3일 아시아시장은 설날 연휴로 대부분의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일본 증시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수선물은 위험선호 속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했고, 미국 국채금리는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주 연준 위원들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0일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 연휴로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한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중국 증시는 오는 30일까지 휴장한다.
◇ 일본 증시 상승
일본 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부각돼 상승했다.
오전 10시 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89.28포인트(1.09%) 상승한 26,842.81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6.06포인트(0.84%) 오른 1,942.93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TSE:8306)과 다이치산교(TSE:4568) 등의 종목이 모두 1% 이상 올랐으며, 패스트리테일링(TSE:9983)과 도요타자동차(TSE:7203) 등도 1% 가까이 올랐다.
◇ 달러화 약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에 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2% 하락한 129.16엔에 거래됐다.
지수는 이날 새벽 129.67엔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101.72였다.
◇ 미 지수선물, 차익실현에 하락
미 지수선물은 위험 선호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도세 등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5.50포인트(0.14%) 내린 3,983.0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12.75포인트(0.1%) 하락한 11,664.25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20일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66%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위험선호 심리를 부각했다. 넷플릭스(NAS:NFLX)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지수 상승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촉발돼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미 국채 금리, 혼조…10년물 3.47%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38bp 내린 3.4758%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4bp 하락한 4.1725%에, 30년물 금리는 0.29bp 상승한 3.6559%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해지고 있으나 동시에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제 개방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경제 연착륙 기대를 약화하는 요인이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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