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자금공급에 반등 시도
  • 일시 : 2023-01-23 14:15:02
  • [도쿄환시] 달러-엔, BOJ 자금공급에 반등 시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반등을 시도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129.65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오전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129.020엔까지 밀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매파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때가 아니라면서도 "25bp를 선호한다"며 속도조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월가에서는 2월 25bp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의 자금 공급 발표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오후 일본은행은 국채와 회사채 등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기간은 5년으로 대출 예정액은 1조 엔이다.

    저금리로 공급받은 금융기관의 자금이 국채 등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일본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 여파로 달러-엔은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쏠리고 있다.

    IG의 이시카와 준이치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에서 경제 및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128엔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시카와 애널리스트는 특히 GDP 데이터에서 민간소비가 부진하게 나온다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차기 일본은행 총재 인선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한 방송에서 일본은행 총재를 교체할 것이며 다음달에 후임자를 국회에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의 매파 발언에 9개월만에 1.09달러를 회복했다. 장중 1.09040달러까지 오른 유로-달러는 현재 전장 대비 0.36% 높은 1.08940달러를 기록 중이다.

    ECB 정책위원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2월과 3월에 ECB가 50bp 인상을 단행해야 하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달러 지수는 0.25% 하락한 101.741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8% 하락한 6.7730위안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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