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BOJ 유동성 공급 등에 혼조
  • 일시 : 2023-01-23 23:14:20
  • 달러화, BOJ 유동성 공급 등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유동성 공급 등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0.49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9.580엔보다 0.912엔(0.7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5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549달러보다 0.00031달러(0.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69엔을 기록, 전장 140.67엔보다 1.02엔(0.7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983보다 0.14% 상승한 102.121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09267달러에 거래되는 등 거의 9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ECB가 매파적인 행보를 부쩍 강화하고 있어서다.

    ECB 정책위원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2월과 3월에 50bp 올려야 하고,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노트 총재는 "우리는 12월에 인상폭을 75bp에서 50bp로 낮췄으며 향후 여러 차례의 회의에서 해당 (인상)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여름까지 긴축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지난 19일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유로화 강세를 촉발했다. 라가르드는 '유럽의 새로운 성장을 찾아'에 참석해 "지난 몇 주간 (경제 관련) 뉴스가 무척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올해가 눈부신 해는 아니지만 우리가 두려워했던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ECB가 기준금리를 3월에 50bp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으며 현재 2.00%인 기준금리가 최종적으로 3.2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0.454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일본은행(BOJ)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가면서다. BOJ는 국채와 회사채 등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실시했다. 기간은 5년으로 대출 예정액은 1조 엔이다.

    저금리로 공급받은 금융기관의 자금이 국채 등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일본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 여파로 달러-엔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유로화는 또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지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의 증가 또는 적어도 많은 비관론의 소멸은 유로화 서사의 일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ECB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AB의 전략가인 레이 애트릴은 "가장 최근의 PMI 조사를 믿는다면 미국은 글로벌 성장 주도권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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