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연준 과소평가…파월, 매파 기조로 투자자 실망시킬 것"
울프리서치 진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투자자들은 올해 물가가 크게 떨어질 것에 베팅하면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대가 현실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울프리서치가 진단했다.
24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이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다른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경계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는 시장의 판단은 실수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50bp가량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에 따르면 연내 완만한 금리 인하도 점치고 있다.
울프리서치는 "파월 의장이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 급등을 피하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되는지 시장이 엄청나게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파월은 2월 1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투자자를 실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970년대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랐으나 경기 약화 신호가 나오면서 곧바로 금리를 내렸다. 이후 인플레이션이 날뛰면서 금리는 훨씬 더 급격하게 올랐고 미국 경제는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졌다.
다수의 연준 당국자들은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울프리서치는 "최근 급격한 '위험 선호' 랠리는 시장이 단기적 경기 약세를 살피면서 연준의 다음번 금리 인하 사이클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직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밝히고 있으나 이들은 적어도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26일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면 경제 상황을 더 잘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한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까지 27일 확인해 볼 수 있다. 근원 PCE 물가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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