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弱달러에 2022년 낙폭 회복…"中 경제 낙관·연준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덜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영향으로 주식과 상품과 동조하는 호주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 변화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호주 달러는 이번 주 초 달러 대비 0.9% 상승하면서 0.70달러를 웃돌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새해 들어 최대 5.5% 상승해 전일 0.705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중순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13일 연저점 0.6170달러에 비해 14.3%이나 올랐다.

외환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정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호주 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12월 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이번 주 호주달러가 달러당 0.71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셉 카푸르소 커먼웰스 은행 국제경제 책임자는 "호주 달러에는 하락보다 상승재료가 더 많다"며 미국 달러 약세를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며 다음 달 호주 기준금리는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오는 2월 7일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에서 9회 연속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목표치를 3.35%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커먼웰스 은행은 헤드라인 CPI가 분기에 1.7% 증가해 연간 수치가 7.7%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3개월 동안 1.5%, 전년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더 최종 금리 전망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채권 투자자들은 올해 기준금리가 최고 3.6%까지 두 번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CPI가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호주 달러는 소폭이나마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나, 여전히 물가 압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워렌 호건 호주 유도뱅크(Judo Bank) 경제 고문은 CPI 수치가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가리킬 것이라고 보면서도 물가 압력이 주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호건 고문은 "인플레이션은 임금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조합이 과소 평가됐기 때문에 시장 예상보다 더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며 "급여 수준이 반락했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건 고문은 최종 금리 수준은 4.35%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호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이끌어 호주 달러를 올해 중반까지 0.75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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