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관투자자, 헤지 비용 상승에 해외채 대거 매도
  • 일시 : 2023-01-26 09:22:08
  • 日 기관투자자, 헤지 비용 상승에 해외채 대거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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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채권 매도를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는 헤지 비용이 오르면서 해외채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재무성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은행 등 일본 기관투자자들은 작년 해외 중장기채를 21조7천418억 엔(207조210억 원) 순매도했다. 매도 우위는 2005년 이후 13년 만이며, 규모는 당시에 비해 8배에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12월만 보더라도 생보사는 해외 중장기채를 2조2천466억 엔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순매도도 8천866억 엔으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지 비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 것이 해외채 매도의 배경이 됐다. 신문은 미 국채 수익률 3%대 중반에서 헤지 비용을 빼면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전했다. 독일 10년물 국채에 대한 투자도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일본 기관 투자자들은 운용 성적 악화를 우려해 해외채를 팔고 있다.

    신문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수정으로 투자자들이 해외채에서 일본 채권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중견 생보사 운용 책임자는 "상환이 돌아오는 해외채를 일본 국채로 돌리는 방향이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도 "일본 장기금리가 0.7% 전후까지 오르면 유동성과 신용도를 겸비한 일본 국채가 투자처로 매력있다"고 평가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특히 생보사의 경우 해외채를 처분한 돈을 예금 등 짧은 기간의 운용으로 돌리고 있어 국채를 살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완화 정책을 축소해도 일본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일본 국채금리 급상승을 막는 하나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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