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분기 GDP 속보치 2.9%↑…침체 우려 속 선방(종합)
  • 일시 : 2023-01-26 23:14:17
  • 美 4분기 GDP 속보치 2.9%↑…침체 우려 속 선방(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해 마지막 분기 미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미국의 GDP는 지난해 1,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3분기부터 반등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의 GDP는 2.1% 증가했다. 이는 1984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0년의 연간 GDP 증가율 5.9%에 비해서는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도 선방했다.

    4분기 GDP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2.8% 증가를 소폭 상회했다. 3분기 GDP 최종 확정치였던 3.2%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에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세부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전분기 4.3%에서 둔화했다. PCE 가격 지수는 작년 1, 2분기에는 각각 7.5%, 7.3%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올랐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 3분기에는 4.7% 올랐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은 2.1% 늘어났다. 지난 3분기에는 2.3% 증가했었다.

    전문가들은 작년 말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코메리카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미국 경제에는 급격한 금리 상승, 소비 둔화, 국내외 경제 둔화 등이 큰 골칫거리였다"며 "올해 상반기에 실질 GDP 증가율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반면,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상반된 전망도 이어진다.

    윌밍턴 신탁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서비스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기업이 자본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연착륙의 시나리오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미국 상무부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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