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강하지도 끔찍하지도 않은 상태 지속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침체 우려에도 선방한 가운데 앞으로 성장률은 여전히 강하지도 끔찍하지도 않은 상태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논평에서 지난 4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자본 지출과 주택 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GDP 성장률에 계속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플러스 성장률에는 변동성이 큰 재고와 무역이 기여한 바가 컸지만, 수요 추세를 반영하는 최종 판매는 보잘것없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미국의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2.8% 성장을 웃돌았다.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 해 동안 미국의 GDP는 2.1% 증가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소비지출은 2.1% 늘었지만, 비주거용 민간고정 투자는 0.7% 증가하며 자본 지출이 크게 둔화했다. 주택시장도 주택 투자가 26.7% 하락했는데 WSJ은 이 자체만으로 GDP 성장률의 약 1.3%포인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품목인 재고 변동과 무역 적자 축소 등이 GDP 성장률을 각각 1.5%포인트와 0.6%포인트 끌어올렸다.
WSJ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만큼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면서도 "역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이어진다면 개인 소비도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무역에서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WSJ은 "4분기 미국 수입 감소는 감염 우려가 줄면서 해외 상품 구매에 대한 욕구가 서비스에 대한 지출로 대체됐기 때문"이라며 "낮은 에너지 가격은 유럽 경제와 미국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비참한 해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은 "주택시장이 올해도 힘들겠지만, 작년만큼 비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GDP에 플러스 요인이 되진 않겠지만, 지난 분기처럼 GDP를 낮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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