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강세에 1,230원 공방…0.80원↓
  • 일시 : 2023-01-27 11:27:29
  • [서환-오전] 증시 강세에 1,230원 공방…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을 하향 이탈한 후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증시 강세가 커스터디 매도로 이어졌다. 다만 대기하는 매수 수요가 버티면서 레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22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31원대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가 미국의 견조한 성장률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반등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9% 증가해, 예상치(2.8%)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달러-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반락했다.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와 엔화 등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이와 연동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6.74위안대에서 6.72대까지 내려온 후 소폭 반등했고, 달러-엔은 130엔 선을 하회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 올랐고 외국인은 4천516억 원 순매수했다.

    수급상 커스터디 매도가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결제 등 대기 매수도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에도 1,230원 안팎의 흐름을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도 외국인이 코스피를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해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며 "달러-원은 개장 직후에 주요 통화에 연동해 급하게 내려온 이후에도 1,230원을 밑도는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원의 무거운 흐름은 최근과 비슷하다"면서도 "결제 수요가 만만치 않게 포진해 있어 추가로 쉽게 내려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상승한 1,23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아시아 통화가 반등하면서 1,230원을 하향 이탈했다. 장중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고, 커스터디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있어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장중 고점은 1,231.70원, 저점은 1,227.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6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23엔 내린 129.7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내린 1.088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4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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