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물가 급등에 BOJ 추가 수정 관측
BOJ 유동성 공급에 환율 낙폭 축소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1270856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7일 일본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쿄 물가 지수 급등 여파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6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6% 하락한 130.032엔을 기록했다.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시장 전망치(2.8%)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좀 더 주목했다.
여기에다 도쿄 물가 상승률이 약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본은행(BOJ)이 재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지역의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12월의 4.0%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헤드라인 CPI도 전년 대비 4.4%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 일본 은행권 외환 딜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은행에 금융완화 수정을 제안해 엔화 매수가 유입되기 쉬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IMF는 0.5% 이하로 억제하고 있는 장기금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해 시장 왜곡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금은 "(정책) 유연화는 향후 급격한 금융정책 변경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장기금리 변동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과 금리조작 대상을 10년물 국채보다 짧은 국채로 옮기는 방안, 금리 수준이 아닌 국채 매입량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의 이행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국채와 회사채를 담보로 금융기관에 5년간 자금을 빌려주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31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동성 공급은 23일에 이어 두 번째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0.475%로 상한선인 0.5%에 육박하자 금리를 다시 억누르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여파로 장중 129.470엔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줄여 130엔대를 다시 회복했다.
달러 지수는 0.16% 상승한 101.967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4% 하락한 1.08650달러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2% 상승한 6.7560위안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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