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비업체 "반도체 내년 다시 성장…변수는 애플·중국"
  • 일시 : 2023-01-30 09:30:08
  • 日 장비업체 "반도체 내년 다시 성장…변수는 애플·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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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반도체 웨이퍼 절단장비로 세계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고 있는 일본 디스코의 세키야 가즈마 최고경영자(CEO)는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키야 CEO는 인터뷰에서 "실리콘 사이클이란 말에서 드러나듯 반도체의 역사는 공급 부족과 과잉의 반복이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3년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확산으로 디지털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져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증산에 나섰지만, 어느 시점부터 공급이 수요를 넘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키야 CEO는 "브레이크를 밟을 타이밍은 신밖에 모른다"며 "과거에 몇 번이나 경험한 과잉설비 국면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조한 업황이 1년 이상 계속된 사례는 적기 때문에 연내 수급 밸런스가 회복되고 내년에 다시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키야 CEO는 변수가 몇 개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는 미국 애플이 가을께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아이폰의 동향이다. 애플이 적극적인 생산 계획을 세우면 반도체에도 플러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하나는 미중 대립의 향방이다. 세키야 CEO는 "대립이 완화되면 중국의 과잉설비로부터 생산되는 메모리 반도체 등이 세계 시장에 풀려 수급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관련해서는 "절전과 관련한 파워 반도체는 전자제품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온난화 대책과 관련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탄화규소(SiC)라는 신소재로의 이행도 진행돼 설비 투자가 활발하다. 디스코의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도 파워 반도체 덕분"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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