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달러 패권…"비달러화 움직임 5가지는"
  • 일시 : 2023-01-30 09:52:07
  • 위협받는 달러 패권…"비달러화 움직임 5가지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상거래에서 비달러 사용 계획을 밝히면서 세계 무역에서의 달러 패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실제로 러시아와 이란은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 계획에 착수했으며 중국은 석유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리고 있다.

    세계 기축 통화로 군림해 온 달러는 석유를 포함한 국경 간 무역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다.

    달러는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17% 급등했지만, 이후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곧 끝낼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마켓인사이더는 달러 패권을 위협하는 다섯 가지 움직임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통 통화 계획 ▲러시아와 이란의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 ▲UAE와 인도 비석유 무역에서 루피 사용 계획 ▲중국의 원유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 추진 ▲ 새로운 기축통화 개발 등을 꼽았다.

    ◇확대되는 대체통화…'수르'부터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까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에서 인도 및 브라질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비달러 단위로 무역 거래를 늘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준비 통화나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등 대체 통화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최근 남쪽을 뜻하는 '수르(Sur)'라는 이름의 남미 공동통화를 협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공통 통화는 변환 비용과 환율 불확실성을 피하기 때문에 남미 무역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북미와 남미 간 무역의 96%를 달러가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잠식될 수 있다.

    한편 러시아와 이란은 국제 무역에서 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에 협력하고 있다. 두 국가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국경 간 거래에 사용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이란 선적을 처리하는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의 특별 경제 영토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무역 거래서 루피·위안화 사용 추진

    석유 및 비석유 무역에서도 달러화를 대체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는 2027년까지 비석유 거래를 1천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자유 무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비석유 상품을 인도 루피로 거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외교통상부 장관에 따르면 중국도 미국 달러를 제외한 현지 통화로 비석유 거래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원유 거래에서도 달러를 위안화로 대체하도록 밀어붙여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은 모스크바산 원유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시작했고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구매를 완료해 이른바 '페트로위안'을 탄생시킨 바 있다.

    빅터 카토나 케이플러 원유 분석가는 "사실상 러시아가 대규모 석유 무역에 위안화를 도입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중국, 새로운 기축통화 제안까지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은 달러 지배력에 도전하는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새로운 준비 통화를 개발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새로운 준비금 단위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그룹 회원국의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앙은행들이 보유 자산을 중국 위안화, 스웨덴 크로나, 한국 원화와 같은 통화로 다양화함에 따라 주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배력은 이미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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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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