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증시 부진에도 달러 하락에 낙폭 유지…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중후반으로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 부진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에 낙폭이 유지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장 대비 3.80원 내린 1,22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0원 하락한 1,229.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주로 1,220원대 중후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대기하는 장세로,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점심 이후 국내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1.29% 내렸고 외국인은 31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다만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하락에 낙폭을 유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9선에서 101.8선으로 하락했다. 일본 산업계가 공동성명의 개정을 요구하며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013년 서명한 일본 정부와 BOJ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제시했다. 그해 1월 물가 상승률 2%를 가능한 이른 시기에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BOJ의 공격적 금융완화의 근간이 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발언에서 BOJ의 10년 간의 통화완화의 성과는 경제가 더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아닌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BOJ가 계속해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제와 물가, 시장 발전의 관점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안화도 강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49위안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국내 증시가 부진하고 외국인도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어 현재 레벨에서 더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 결제도 탄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4엔 내린 129.47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3달러 오른 1.087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9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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