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물가목표 재검토 기대감에 하락
  • 일시 : 2023-01-30 14:24:13
  • [도쿄환시] 달러-엔, BOJ 물가목표 재검토 기대감에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기업 경영자와 학자들이 모인 단체가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공동성명에 관한 제언을 했다는 소식이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6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2% 하락한 129.464엔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은 130엔 전후에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레이와국민회의(약칭 레이와린초)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에 관한 제언을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유연화하기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상징인 2% 물가 목표를 장기적인 목표로 정할 것으로 제안했다.

    작년 6월에 발족한 레이와국민회의는 기업 경영자와 학자가 모여 정책 제언을 하는 단체로, 사사키 다케시 전 도쿄대 총장과 마스다 히로야 일본우정 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언은 오키나 유리 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과 히라노 노부유키 미쓰비시UFJ은행 특별 고문 등이 정리했다.

    이들은 정부와 일본은행이 지난 10년의 정책 효과를 검증한 이후 새로운 공동성명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본은행의 대응이 장기적인 양적·질적 완화와 방만한 재정지출, 노동시장 개혁 지연 등을 초래했다며 양자 관계를 재구축해 상황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경영자와 학자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와 일본은행 공통 목표에 임금 상승도 명기할 것 ▲정부는 잠재성장률을 높여 지속가능한 재정 구조를 확립할 것 ▲일본은행은 2% 물가 목표를 장기적으로 지향할 것 ▲정부와 일본은행의 협조를 정기적으로 검증할 것 등을 요구했다.

    지난 2013년 1월 작성된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은 양적·질적 완화의 근거가 되어왔으나 현재 정부 내 일부에서는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일본 증권업계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가 재검토되면 현행 완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채권선물에 산발적인 매도세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중의원에서 매우 느슨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하도록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달러 지수는 0.11% 하락한 101.83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08739달러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1% 내린 6.7495위안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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