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에 1,230원 하회 시도…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을 소폭 하회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간밤 달러가 반등했지만, 네고 물량이 빠르게 유입하면서 달러-원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2.20원 오른 1,22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32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102대를 회복했다.
시장 기대만큼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벤트 경계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했다.
다만 장 초반부터 1,230원대에 대기하는 네고 물량이 유입했다. 달러-원은 완만하게 상승 폭을 반납한 채 1,230원을 전후로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 올랐고 외국인은 4천516억 원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경제 지표 발표도 이어졌다. 지표가 달러-원 흐름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수급에 연동했다.
호주의 소매판매는 1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0.3%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일본과 중국의 경제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의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3%)과 전월치(2.6%)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대 중반에서 130엔선에 가까이 내려왔다.
이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 관리지수(PMI)는 기준선(50)을 넘었다. 지표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6.76위안대를 기록한 이후 6.75대로 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에도 1,230원 안팎의 흐름을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월말 네고 물량이 많이 유입하고 있다"며 "장중 호주 지표 부진으로 달러-원이 잠깐 튀었는데 계속 수급상 무거운 흐름이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 네고가 나와도, 하단에서는 결제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월말이라도 FOMC 전까지 크게 레인지가 변하기에 어렵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10원 상승한 1,23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달러-원 상승은 제한했다. FOMC를 대기하는 와중에 경제 지표를 확인하면서 1,230원 부근을 소폭 하회했다.
장중 고점은 1,233.20원, 저점은 1,228.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64엔 내린 130.0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0달러 오른 1.085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9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